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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재개발] 광운대역 물류부지, 업무ㆍ상업ㆍ주거 복합개발… 동북권 신 경제거점으로 재도약
BY 조명의 기자2023.09.14 21: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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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조명의 기자] 서울 노원구 광운대역 물류부지가 지상 49층 높이의 업무ㆍ상업ㆍ주거시설이 어우러진 동북권 신 경제거점으로 재도약한다.

서울시는 이달 13일 제14차 도시ㆍ건축공동위원회에서 광운대역 물류부지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

광운대역 물류부지는 노원구 화랑로45길 49(월계동) 일대 15만 ㎡ 규모다. 1980년대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했지만 시설 노후와와 분진ㆍ소음 등으로 혐오시설로 전락했다. 현재 사일로, 창고 등으로 이용되고 있는 물류시설은 모두 이전을 완료, 2024년 상반기를 목표로 철거를 진행 중이다.

해당 부지는 서울시가 2009년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제도를 도입할 당시 협상대상지로 선정됐지만, 연이은 민간사업자 공모유찰(2012년, 204년)로 오랜 기간 사업추진에 난항을 겪었다.

시와 코레일은 2019년 5월부터 사업제안서와 아이디어공모 당선작을 토대로 사업개발계획(안)을 공동 수립하고 외부 전문가 등과 약 2년 반 동안 10차례에 걸친 사전협상을 진행한 끝에 이번 계획안이 마련됐다.

먼저 상업ㆍ업무 용지(1만9675㎡)에는 호텔, 업무, 판매시설 등 중심지 기능을 대폭 확충해 동북권역 생활권의 신생활 및 경제 거점으로 육성한다. 특히 상업과 주거시설이 함께 들어가는 복합용지(7만7722㎡)에는 3173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가 들어선다. 주상복합아파트는 지상 최고 49층 총 8개동으로 조성될 예정이며 저층부에 지하철 1호선 광운대역~1ㆍ6호선 석계역을 잇는 20m 폭의 보행가로와 연도형 상가 배치, 공개공지 조성 등을 통해 가로활성화를 유도했다.

공공용지(1만916㎡)에는 이번 개발사업에서 비롯된 공공기여금 약 2864억 원을 활용해 도서관, 청년 커리어센터, 문화 체육센터, 주민센터 등의 생활편의 시설을 확충하고 인근에 대학이 많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공공기숙사을 건립한다. 대상지는 광운대학교를 비롯해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서울여자대학교, 성신여자대학교, 경희대학교 등 대학생 약 15만 명이 오가는 곳으로 공공기숙사는 추후 현상설계를 통해 디자인, 운영방안, 프로그램 등이 구체화될 예정이다.

사업지 내 시설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을 위해 생활 인프라 개선도 병행된다. 철도시설로 인한 지역 단절을 해소하기 위해 왕복 4차로(폭 20~22) 동~서 연결도로를 신설하는 한편 기존에 유일한 연결로였던 광운대역 보행육교를 리모델링하고 보행육교(광운대 후문, 석계로변) 2개소를 추가 설치한다.

특히 이번 계획 수립시 동북선 경전철(월계역) 개통(2026년 예정), GTX-C 광운대역 정차(2027년 예정),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등 향후 구축이 예정돼 있는 주변 광역교통망을 고려해 광역적 접근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 반영됐다.

구역 내 도로 신설로 순환형 도로체계를 구축하고 월계역 접근을 위한 광운대역~월계로 간 도로 개설, 석계역 인근 도로(화랑로45길) 확폭 및 구조 개선, 외부 교통수요를 고려한 한천교 확장 등 지역에 필요한 기반 시설을 신설ㆍ정비한다. 또 경춘선 숲길 미개설 구간(폭 10~20m, 길이 770m)을 새롭게 연결해 일체화된 공원을 조성하고 석계역까지 이어지는 보행녹지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사업시행자 현대산업개발은 지역 활성화를 위해 광운대역 물류부지 본사 이전 및 개발사업 일부 보유ㆍ운영을 적극 추진하고 공공기여 계획 등의 성실한 이행을 약속하는 업무협약(MOU)을 서울시와 체결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수정가결(안)에 대해 오는 10월 중 지구단위계획 결정고시 예정이며, 이후 건축허가 등 관련 행정 절차를 마무리해 이르면 2024년 착공해 2029년에는 사업이 완료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그동안 지역적 한계로 생활권과 단절돼 있었던 광운대역 물류부지가 업무ㆍ상업ㆍ주거가 어우러진 동북권의 신생활과 경제 거점으로 다시 태어나게 됐다"며 "서울 시내 침체된 지역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견인하는 장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창의적이고 새로운 도시계획을 지속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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