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조명의 기자] 서울시 성동구 왕십리 역세권에 지상 55층 높이의 판매ㆍ숙박ㆍ주거 복합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이달 4일 열린 `제15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성동구 왕십리로 285(행당동) 일대 `왕십리역세권4 특별계획구역(이하 왕십리4구역) 재개발(도시정비형)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5일 밝혔다.
왕십리4구역은 왕십리 광역 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왕십리역 9번 출구와 연접한 환승역세권(2호선ㆍ5호선ㆍ수인분당선ㆍ경의중앙선)이다. 왕십리로와 고산자로 교차부에 위치해 대중교통의 요지로 꼽힌다. 하지만 대상지에는 노후 불량 건축물이 다수 분포해 광역 중심에 걸맞은 상업 및 교통 중심지로의 육성 및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번 정비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으로 대상지는 복합개발을 통해 연면적 13만 ㎡ 규모를 대상으로 용적률 800% 이하를 적용해 지하 7층~지상 55층 공동주택 631가구 및 판매시설, 관광숙박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수영장, 평생학습관, 공공임대상가, 공공주택 등 지역 내 필요 시설을 확보하고 지하 1층에 지하철 연결통로를 배치한다. 아울러 왕십리 교차로와 남측의 소월아트홀 등 문화시설로의 보행을 활성화하기 위해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왕십리4구역의 재개발 정비계획 결정으로 주거ㆍ상업ㆍ문화ㆍ교육 시설 등이 어우러진 입체복합도시 구축이 가능해졌다"며 "역세권 중심의 공간구조가 실현돼 왕십리 일대 생활권이 전체적으로 활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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