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정윤섭 기자] 서울 양천구 신월동 102-33 일대가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이 통과됨에 따라 도시정비사업 추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달 13일 서울시는 제3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소위원회를 열고 신월동 102-33 일대에 대한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을 수정ㆍ가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구역은 양천구 곰달래로9길 56(신월동) 일대 7만2679㎡를 대상으로 대부분 저층의 노후 단독ㆍ다가구주택이 밀집된 지역이다. 2022년 6월 모아타운 대상지 공모에서 선정됐고 올해 1월부터 관리계획 수립을 시작, 지난달(11월) 주민공람을 거쳐 이번 심의를 통해 체계적인 사업 추진을 할 수 있게 됐다.
모아타운 관리계획은 모아타운 사업시행계획(안) 마련 시, 용도지역 상향(제2종→제3종일반주거지역)ㆍ정비기반시설 설치(주차장, 공원, 사회복지시설)ㆍ모아주택 사업추진계획 및 디자인 가이드라인 등을 구상해 노후 저층 주거지 주거환경 개선과 주민들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계획을 포함하고 있다.
시는 우선 남부순환로57길, 월정로31ㆍ33길과 곰달래로11길(6m~8m)의 도로를 확폭해(8m~10m) 통행 여건과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곰달래로5길과 월정로 재래시장변에 어린이공원을 계획해 인근 지역주민들과 시장이용객들을 위한 휴식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원 지하에는 공영주차장을 설치해 저층주거지역 주민과 시장이용객의 주차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주가로인 곰달래로5길은 건축한계선 지정과 상업ㆍ커뮤니티 시설의 연도형 배치를 유도해 보행이 편리한 생활가로를 조성하며 새롭게 만들어지는 어린이공원과 연계함으로써 지역주민들의 산책로 및 소통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구상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관리계획(안)이 승인되면서 신월1동 일대 모아주택사업이 활성화되고 해당 지역의 효율적ㆍ계획적 장비를 위한 토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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