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조명의 기자] 서울역 맞은 편에 위치한 용산구 동자동2구역(재개발)에 지상 최고 37층 높이 업무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이달 4일 열린 제16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이와 같은 내용의 `동자동2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 정비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동자동2구역은 용산구 동자동 15-1 일대 6543.4㎡가 대상이다. 이곳에는 지하 7층~지상 37층 규모의 업무시설을 짓는다. 개방형 녹지 도입, 친환경 기준 적용, 전기차충전소ㆍ기반시설 제공 등에 따라 건폐율 50% 이하, 용적률 1300% 이하, 높이 170m 이하를 적용받았다.
개방형 녹지는 모든 사람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열린 녹지 공간으로 조성하고 지역매니지먼트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대지 내 지형 단차를 활용해 한강대로변 측으로 개방형 녹지와 인접한 곳에 마트와 푸드코트가 결합한 그로서란트를 도입하고, 다른 대지 단차로 인해 각각 조성된 한강대로변과 후암로변 개방형 녹지를 자유롭게 이동하기 위해 녹지공간 내에 엘리베이터 와 스컬레이터를 조성한다.
지하 1층~지상 1층에는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을 위해 서울역 일대 정보를 제공하고 전시ㆍ갤러리, 북 라운지로 활용하는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한다. 지상 23층(높이 104m)에는 서울역 앞에 위치해 교통이 편리하고 청년층 거주 비율이 높은 점을 반영해 협업ㆍ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워크라운지, 서울역과 남산이 영구조망이 되는 테라스정원과 스카이라운지를 만든다.
한강대로변에 설치돼 보행환경을 저해하던 지하철 출입구, 지하철 환기구 등을 민간 대지 내로 이설하고, 후암로변 도로 개설로 보행ㆍ도로환경도 개선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동자동2구역은 녹지생태도심 재창조전략에 맞춰 여가를 즐기고 다양한 활동을 기대할 수 있는 녹지 휴게공간 조성과 다양한 공공공간 확보로 도심 활성화와 도시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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